“안전한 횡단보도”…‘보행자 우선 출발신호’ 효과 크다

최경서

| 2019-10-25 15:41:07

고양시, 교차로 시범 적용…우회전·비보호좌회전 사고위험 등 감소
▲ 고양시에서 시범적용하고 있는 LPI 시스템이 적용된 교차로에는 현수막과 보조표지를 설치해 ‘보행자 우선출발신호’ 운영을 알리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이에 따라 그동안 고양시청 인근 교차로에 시범 적용해본 결과, 우회전이나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 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 시스템이 적용된 교차로에는 현수막과 보조표지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보행자 우선출발신호’ 시스템 운영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교통신호를 준수하고, ‘사람이 우선’이라는 인식으로 보행자를 보호하는 운전기사들의 성숙한 안전 의식이 더욱 중요하기에 LPI 도입·확대에 시민들의 협조가 우선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교통신호 체계는 차량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되는 추세로서, 고양시도 LPI 도입을 포함해 보행연동체계 구축과 보행시간 연장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이번 LPI 시범 설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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