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5번째 확진자, CGV 성신여대점 들렀다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0-01-31 15:42:51

성신여대점 “두 차례 방역…내달 2일까지 임시 휴업”

 

▲서울 성북구 CGV 성신여대입구점에 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극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극장 내부를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SBS뉴스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번째 확진자가 서울 성북구 CGV 성신여대입구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임시휴업(아래 사진) 할 방침이다.


31일 CGV는 오는 2월 2일까지 성신여대점을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이는 극장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한 취지로, 앞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25일 방문 사실 확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유업 기간에는 영화 관람과 예매가 중단된다. 이미 예매한 관람객들에게는 취소 및 환불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GV 성신여대점의 온라인 티켓 예매창은 닫힌 상태다.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방역 작업을 구청과 자체적으로 각각 1번씩 모두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에 더해 주말에 추가 방역을 거쳐 안전이 확인되면 상황에 따라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32세 남성인 5번째 확진자는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 다음날인 25일 CGV 성신여대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귀국 직후부터 천식‧기침 등 증상으로 질본 감시를 받던 확진자는 결국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어제 2차 감염자 발생으로 위기감이 번진 가운데, 이 확진자 역시 25일~28일 기간 최소 3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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