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갈색양송이 ‘단석1호’, 베트남 수출 등 판로 다양화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19-10-02 15:44:22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양송이버섯 주산지인 경주에서 갈색양송이 브랜드인 ‘초코송이버섯’신품종 품평회를 갖고 수출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의 일환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한 양송이버섯을 홍보하고 국내품종 보급률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자체 육성한 양송이버섯 신품종인 갈색양송이 ‘단석1호’를 2017년 품종보호 출원하고, 경주지역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신품종을 보급해 ‘초코송이버섯’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평가회에서는 ‘초코송이’로 상품명이 정해진 갈색양송이 ‘단석1호’와 함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양송이 신품종 ‘도담’ 등 흰색양송이도 소개돼 재배 농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갈색양송이는 저장성 면에서 흰색종에 비해 유통기간가 10일 이상 길어 유통과정상 수급조절에 유리한 품종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식감과 향기도 좋은 편이다.
평가회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갈색양송이 시식행사를 갖고 식미 등 갈색양송이의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판로나 품질향상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경주초코양송이 농업법인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성도 우수해 수출에도 유리한 점을 강조하면서 진행 중인 베트남 수출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앞으로도 경주양송이연구회와 함께 ‘초코송이’라는 갈색양송이 브랜드화에 더욱 매진해 상품의 인지도 확대와 다양한 판매처 확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서 우수한 국산양송이의 보급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판로모색으로 갈색양송이가 향후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버섯품목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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