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7천700만ℓ 저장…휴일이라 인명피해 없어▲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했다. (사진=고양소방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발생했으나 휴일이라 사고 당시 일하는 인원이 없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저유소에는 7,700만ℓ의 휘발유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저유소 인근에 인화물질이 많아 현재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소방대원 1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불이 발생했다. (사진=YTN방송화면 갈무리)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큰 폭발음이 나면서 붉은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며,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유소 지하에 있는 휘발유 탱크가 유증기로 인해 폭발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화재 진압을 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