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패류독소 안전관리 강화한다
최경서
atbodo@daum.net | 2019-03-04 15:47:23
기후변화로 검출시기 빨라져…6월까지 홍합 등 수거검사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정부가 봄철 수산물 패류독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의 검출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오는 6월까지 홍합, 바지락 등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와 패류독소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자체와 함께 국내 유통되는 패류, 피낭류 등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수산물의 유통·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해양수산부의 소속기관 국립수산과학원은 생산해역의 조사지점을 기존 50개에서 102개로 확대, 조사주기도 월 1회에서 주 1~2회로 확대 실시한다.
정부는 패류독소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냉장‧냉동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 패류를 임의로 채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등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척돼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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