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 실태조사 추진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12-05 23:59:56
교월동과 서부지역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전수조사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불합리한 행정구역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로개설, 기타 생활권 등의 변화로 1개의 필지가 2개 이상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어 주민의 불편뿐만 아니라 행정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자연촌락을 기준으로 형성된 리·동간 행정구역 경계는 1910년대 지적도가 그려지면서 생긴 것으로 110여 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러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제시는 내년 교월동과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전수조사하고 불합리한 행정구역에 대해서는 관할구역 조례도 개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읍·면·동 사업설명회와 주민들의 신청·의견청취 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김제시의회에 사업내용을 보고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예산 규모는 실태조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시기에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김제시는 국가 예산 지원 요구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이번에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가 정비되면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나 토지기반 개발사업, 재난 등이 행정의 일치로 행정능률과 신속한 대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