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한우 홍콩·마카오 수출 '첫' 선적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02-01 15:54:25
TMR사료 공장 직영, 맞춤형 사료 급여
전남 함평축협(조합장 임희구)은 1일 농협나주축산물 공판장에서 임희구 함평축협 조합장과 임원, 박태선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수출업체 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천지한우의 홍콩 및 마카오로 수출 첫 해외 선적식을 가졌다.
축협이 (주)CLI와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무항생제 한우 냉장육 full - set (++1등급 +1등급) 2마리 분량을 선적한 것.
함평천지한우는 홍콩˙마카오 현지 대형유통사 PARK n SHOP에 납품 판매될 예정이다. 함평축협은 월 2톤 년 24톤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PARK n SHOP은 홍콩 현지 내에 300개 이상의 매장과(2015년 기준) 250만명 이상의 맴버쉽 회원을 확보(2012년 기준)하고있는 대형 소매업체다.
함평군은 이번 수출이 해외 바이어(ORIOLE - food)와 한우 브랜드간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전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함평축협은 150여명의 회원농가에서 1만6500여두의 고급육 한우를 환경 친화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특히 함평축협은 자체 운영하는 TMR사료(완전혼합사료) 공장에서 생산된 맞춤형 사료를 급여해 한우고기 고급육 등급 출현율 90%(전국평균 86%)에 이르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함평천지한우가 지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회 연속 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희구 조합장은 “이번 홍콩˙마카오 수출을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펼쳐 명품한우 브랜드로서 함평천지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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