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6% 내린 32%…올해 최대 낙폭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3-07-14 15:57:13

부·울·경 11%p 호남 12%p 하락
‘오염수 방류’ 부정적 영향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6%포인트(p) 내린 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이다.


◆ 2030·5060 연령대 하락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 조사(7월 1주차)에 비해 긍정평가는 6%p 하락, 부정평가는 3%p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6%p는 올해 주간 하락 폭 가운데 최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 등 호남지역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은 36%로 전주(47%) 대비 11%p, 광주·전라는 6%로 전주(18%)에 비해 12%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50~60대에서 각각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먼저 윤 대통령에 대한 18~29세 연령대 긍정평가는 17%로 전주(25%)에 비해 8%p 떨어졌으며, 30대는 22%로 전주(31%) 대비 9%p 내렸다. 50대는 30%로 전주(37%)에 비해 7%p, 60대는 45%로 전주(53%) 대비 8%p 각각 하락했다.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4%), ‘외교’(14%), ‘독단적/일방적’(8%), ‘경제‧민생‧물가’(6%) 등이었다. 이외에도 ‘소통 미흡’, ‘경험·자질 부족‧무능’(이상 5%), ‘일본 관계’(4%)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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