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식,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분권형 개헌·지방분권 실현"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8-07-02 15:58:41

"의원 역량 맘껏 발휘하는 운동장 되겠다"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서 투표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최웅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1)이 2일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등록을 마친 최 의원은 2일 오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포부를 밝히며 "서울시의원의 역량과 능력이 맘껏 발휘될 수 있는 평평하고 넓은 운동장이 되겠다"며 자신이 의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선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줬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지닌 시민들이 지방정부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능력있는 지방정부가 돼야 하고 서울시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가치가 시정에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과 화합 속에 건강한 견제를 해낼 것"이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또 "제10대 서울시의회의 가장 큰 과제는 분권형 개헌과 지방분권의 실현"이라며 "지방정부의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맏형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지방분권TF 의장 직속 행정기구 신설 ▲의원별 1인 정책보좌관 현실화 ▲매니페스토 이행 지원부서 신설 ▲의회 사무처 주요직 외부전문인력 채용으로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스마트의회 구현 ▲남북화해협력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최웅식 의원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장 후보자 중 한 명이다. 제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통위원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최 의원은 제9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통해 20여개의 개혁과제를 수행하며 노련한 정치의 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19대 문재인대통령 후보 서울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으며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협조가 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는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의회의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장선거는 사실상 서울시의회 의장을 선출하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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