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고’, ‘걸치고’··· 김제교육지원청,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무색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5-20 16:16:03
김제 한 초등학교 학생 3명, 교사 1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날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교육지원청 일부 직원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무색케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0일 오전, 전북 김제교육지원청 일부 직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근무하고 있었다. 수 분을 지켜봤지만 마스크를 아예 걸치지 않은 채 근무에 임했고 한 직원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업무와 스마트폰 조작을 번갈아가며 사무실을 이동했다.
아무도 통제하는 사람은 없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Wee센터 안에서도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주고 받는가 하면 무언가를 나눠 먹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이날은 김제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과 교사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준배 김제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우리시에서 처음으로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학교의 특성상 다수의 학생이 집단적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공간으로 그 어떤 확진 사례보다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에 지역사회로의 n차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 적극적인 협조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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