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서 가장 슬픈 근조화환···김제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 마련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10-31 16:38:44

“사랑하는 아빠가”, “천국에서 별이 되기를”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31일, 전북 김제시 김제장례식장에 ‘이태원 압사 참사’의 한 희생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에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함께 빈소를 지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과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도 빈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희생자의 아버지 A 씨는 희생자 친구와 지인, 직장동료들의 위로에 애써 울음을 삼켰다.

빈소 입구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었다.

근조 화환 리본에는 “사랑하는 아빠가”, “사랑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동생 OO가” 라며 “천국에서 별이 되기를” 이라고 적혀있었다.

한편, 김제 빈소에는 정부 및 중앙부처의 근조 화환이 단 하나도 눈에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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