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 학생들, 남북정상 만나는 모습 생중계로 지켜본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8-04-26 16:06:32

전북 교육청 국기게양대에 한반도기 걸려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내일(27일) 남북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전라북도 초·중·고 학생들이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권고에 따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시청을 권고했다.

강제성은 없지만 역사적 의의가 크다는 점에서 각 학교장의 재량으로 대부분 학교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남북분단의 현실과 통일문제,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등에 대한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이 완화되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역사적인 회담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시청하며 많은 것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도교육청 국기게양대에는 한반도기가 게양되기도 했다.

지난 25일 오후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과 황민주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상임대표의장, 한병길 평화통일교육센터 운영위원(전북교육연대 상임대표), 임정우 전북대 상과대 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한반도기 게양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반도기 게양식은 전북겨레하나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등 도내 대표적인 통일관련단체들의 제안을 김승환 교육감이 받아들여 이뤄졌으며 한반도기도 이들 단체가 306㎝×204㎝ 규격으로 제작해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날 게양된 한반도기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도교육청 앞에 태극기, 전북교육청기와 함께 펄럭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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