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예방접종센터 가동··· 요양시설 입소자부터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4-22 16:56:01
박성일 군수 “어르신들 안심·안전하게 접종토록 총력 지원하라”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문을 열고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접종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 갔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례읍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요양시설 입소자 등이 발열체크와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과 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등 순서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다.
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이날 오후 6시까지 230여 명이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이달 26일까지 총 780여 명의 시설 입소자 접종이 진행된다.
이후 27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접종 현장을 둘러 본 박성일 완주군수는 어르신들에게 불편한 점을 묻는 등 현장 점검과 직원 격려에 나섰다.
박 군수는 “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우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궁극의 방역성공 열쇠”라며 “어르신들이 접종하는 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앞으로 만 18세 이상 완주군 전체 접종인원(7만 8000여 명) 중에서 올 2분기에는 75세 이상을, 3분기에는 18~64세 주민을 각각 접종을 하게 된다.
완주군은 접종자 발길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센터의 예비라인 1개를 더 확보하는 등 총 5개 라인이 동시에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22일부터 의사 4명을 배치해 4개 라인에서 동시에 접종을 진행하는 등 적기에 차질 없이 어르신들의 접종이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현장에서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을 일일이 설명하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할 것과 3시간이상 주의 깊게 관찰할 것, 4주간 특별한 관심 갖고 관찰하며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지료를 받을 것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센터는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오는 27일부터 5월 초까지 75세 이상 주민 1900여 명을 추가로 접종하는 등 신속한 접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 2대와 비상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인 UPS, CCTV 9대 등을 갖추는 등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 의료진 외에 군청 직원과 군·경, 소방인력이 대거 배치돼 주민들의 접종을 안내하고 지원한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