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3일까지 접종완료자 포함 8인까지 가족모임 가능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집에서만 모일 수 있어▲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이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경기도가 추석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26일까지 선별진료소 9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7개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다만 기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경기도콜센터 120을 통해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이천·화성·용인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해당 기간 방문 면회가 허용되며,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나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은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다만, 가정 내 모임만 허용되며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는다. 고향 이동시에는 자가용 이용을 권고하며,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을 할 수 없다. 귀가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복귀 전에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국장은 “13일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이 78.1%에 달하면서, 명절 연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방문하시더라도 모임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