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협의 원활히 이뤄져야”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전국 확대 시행(29일)과 관련해 ‘신속한’ 준비를 지시했다.
◆ “명절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관리 만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업무 복귀 후 가진 첫 참모회의에서 지금까지 (오미크론 대응 관련) 논의하고 준비해왔으니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과 관련해 각별히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만큼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와 잘 협의해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특별히 잘 챙겨야 한다”며 “학교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설 물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선 중동 3개국 순방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지난 25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