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수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김현성 전 예비후보와 공동구정 협약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8-05-02 16:15:11

"정책협약 통해 선거연대로 금천 미래 개척하겠다"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오봉수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가 2일 김현성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전 예비후보와 정책협약 공동구정 선언 협약식을 열었다.

오봉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정책 협약을 통해 한 팀을 구성하고 향후 공동구정을 꾸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오 예비후보는 과거 금천구의원과 재선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금천구정과 서울시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현성 전 예비후보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디지털보좌관으로 '서울시의 디지털 혁신가'로 불리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서울시 일을 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공통의 인연을 밝히며 "'박원순 사람'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금천구의 혁신을 계승하고 디지털이라는 분야를 중심으로 금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공동구정 선언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금천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약 중심의 정책연대다.

김현성 전 예비후보는 인삿말을 통해 "오봉수 예비후보는 금천정치 균형자 역할을 해 극단으로 치달리고 있는 금천의 오만한 권력에 맞서 균형자가 돼 줄 것"이라며 "박원순 시정을 이해하며 구정과 파트너쉽을 만들어낼 오봉수 예비후보야말로 협력과 협치의 리더십과 어울리는 구청장감"이라고 말했다.

또 "금천에서 벌어진 '갑의 정치'에 오봉수 예비후보 승리로 경고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오봉수 예비후보는 "오늘 정책협력 공동구정 선언식은 구시대적 정치를 혁신하고 지역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김 전 예비후보의 참신한 공약과 핀테크 등 디지털 산업유치에 관한 공약은 금천구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금천 가산디지털단지의 6300여개의 중소기업과 연계해 경제특화 도시 금천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과 7년을 함께 한 김현성 전 예비후보의 좋은 정책과 경험을 살려 금천구가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큰 용단을 내려준 김 전 예비후보에 박수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당초 김현성, 오봉수, 유성훈, 최규엽 등 4명의 예비후보가 나섰으나 예비경선에서 오봉수, 유성훈, 최규엽 예비후보간 3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이후 당 재심위원회가 김현성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며 다시 4인 경선으로 가는 듯 했으나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재심결과를 부결하면서 3인 경선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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