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태양광 단독주택, 전기요금 月5만~10만원 절감

라안일

raanil@hanmail.net | 2017-09-19 16:17:33

전체 94% ‘만족’…아파트 베란다형 보다 효과 커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대전지역에서 태양광을 설치한 단독주택의 전기요금이 월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독주택 태양광이 아파트 베란다형 보다 요금 절감효과가 커 만족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대전시는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사업 및 단독주택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실시한 ‘시민만족도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태양광을 설치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치동기 및 만족도, 월 전기요금 절감액 등 9개 항목에 대해 전화설문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단독주택 태양광 설치가구의 92%가 월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봤다.


이 같은 효과에 94%가 ‘만족한다’고 2%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58%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단독주택 태양광 92%가 ‘주변 이웃에게 권유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아파트 베란다형의 경우 단독주택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란다형 태양광 74%가 월 5000원~1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었다. 5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6%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대보다 낮은 요금절감에 베란다형 태양광 20%가 불만족을 나타냈다.

또 78%가 주변 이웃에게 태양광을 권유하고 싶다고 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홍석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대전시가 2009년 태양광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 실시됐고 올해부터 시행한 베란다형 태양광에 대한 시민만족도 조사를 포함하고 있어 의미있는 조사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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