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인돌·판소리박물관’ 더 똑똑해 진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2-09 16:48:57

문체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 공모
고창 판소리·고인돌 박물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분야 선정
판소리 박물관 ‘인공지능 판소리 큐레이션 AR 전시관람 앱 제작사업’ 추진
▲고창 고인돌박물관 내부 (사진=고창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고창 판소리박물관과 고인돌박물관이 지능형 콘텐츠를 추가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서 고창 판소리·고인돌 두 박물관이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분야에 선정돼 지방비 50% 분담조건으로 1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이 사업은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을 활성화 하고자 추진됐다.

 

고창군은 고인돌 박물관에 ‘스마트 App구축 사업’을 펼쳐 전시 정보와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정보의 디지털아카이브 DB를 제작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전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판소리 박물관에선 ‘인공지능 판소리 큐레이션 AR 전시관람 앱 제작사업’이 진행된다

 

 AR·AI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을 통해 판소리의 역사를 설명할 때 다국어 음성안내뿐 아니라 수어 영상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안내와 문화해설 진행 시 음성과 함께 자막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거쳐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한 후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실제 박물관 전시와 유물,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가능해 모든 관람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미래기술을 활용한 박물관의 새로운 콘텐츠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 판소리 등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공·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하루하루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박물관·미술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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