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구상안 확정
남성봉
nam68@hanmail.net | 2017-12-28 16:21:13
5대 추진방향 설정해 친환경 해양스마트 시티 구현 목표
이번에 마련된 기본구상에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부산항 북항 일원을 통합 친환경 해양 스마트 시티로 구현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했다.
이를 보다 구체화해 △동·남해안 경제 중추거점 육성 △혁신도시 연계 클러스터 육성 △해양관광레저문화 융복합 거점 구축 △원도심과의 상생발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등 5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부산항 북항 일원을 개별 기능에 따라 7대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각 지구와 원도심, 문현금융, 동삼혁신, 센텀영상 지구와의 4대 연계축을 형성해 지역 간 상생발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북항 1단계는 Gateway·친수·문화지구, 북항 2단계(자성대)는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 부산역진역은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 우암부두는 해양레저산업 혁신지구로 각각 지정한다.
신선대감만부두는 항만물류지구, 영도 봉래는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 영도 청학은 해양산업혁신지구로 특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구별 연계방안으로는 북항 일원을 중심으로 △원도심상생축 △금융·비지니스축 △영화·영상 문화축 △미래혁신산업축 등 4대축을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 및 혁신도시 정책과 연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수립된 기본구상을 구체화해 내년 중 법정계획인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영개발 방식과 해외자본 투자유치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번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개별사업 간 유치시설 중복문제, 북항 운영사 통합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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