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봉준 장군 동상건립 성금 2억원 넘었다”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6-14 16:38:52
성금, 지난 7일 기준 3만8647명 참여 2억2400만원 모여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고창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이 2억원을 넘어섰다.
14일 고창군은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가 고창군청에서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모금상황과 향후 동상건립 추진 일정을 밝혔다”며 “지난해 9월16일부터 시작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성금모금’은 지난 7일 기준 3만8647명이 참여해 2억2400만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성금은 9월15일까지 계속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성금모금와 함께 동상건립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설치 위치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했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추진상황 보고회, 전북도 문화재 위원 자문 등을 거치며 최적의 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건립위는 전국 공모전과 전문가 심사, 자문위원,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상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상은 내년 전봉준 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제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남기 회장과 진윤식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고창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지고 애국 애족 정신을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 시키자”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자주와 평등,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운동의 효시다”며 “전국민이 함께하는 동상 건립을 계기로 참여자와 유족, 기념사업, 발상지 고창군의 상징성 등이 높이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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