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개원 대비 방역수칙 시연 등 모의훈련 실시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6-01 16:21:43

대구시, 등·하원 관리 시연& 유증상자 발생 대처요령
▲ 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대비 방역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1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본영어린이집에서 실시된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영유아들의 어린이집 등원부터 하원까지 하루 일과 중 열체크 · 마스크 착용 · 손씻기 · 환기 · 안전거리 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순서대로 시연했다.

특히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보육교사들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의 유증상자 발생 시 별도의 격리실 이동 · 선별진료소 검진 · 보육 대체교사 신청 및 자가격리 등의 상황별 행동 요령을 사전에 훈련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18일 이후 지역 내 확진자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는 2월 20일부터 전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조치하고 4차에 걸쳐 어린이집 개원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향후 어린이집 개원 시기와 방법은 감염전문가의 자문과 어린이집 원장 · 보육교사 · 학부모 등 5만7천 명 정도의 보육주체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실시한 어린이집 긴급보육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5월 28일기준으로 이용률이 53.7%에 달하고 있다. 향후 긴급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돌봄수요에 대응하고 전면개원에 대비하는 적응훈련 기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기존 보건복지부 지침을 강화한 3세 이상 전원 마스크 착용 · 3회 이상 발열‧호흡기증상 확인 · 일일 7회 이상 손씻기인 ‘대구형 3‧3‧7 생활수칙’ 및 유증상자 발견 시 대처 로드맵을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에 배포했다.


아울러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비접촉식 체온계 2,950개 · 손소독제 2,700개 · 살균소독제 15,372개 · 물비누 1,275개 등의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향후 어린이집 개원을 대비해 3개월분의 비상용 마스크 91만장과 소독용품 등을 비축하고 있다. 

▲ 어린이집 방역지침(대구시 제공)
▲ 어린이집 용 코로나19 유증상자 발견시 대처 로드맵(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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