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부문일자리 우수사례서 대통령상 수상
최옥성
chos66@daum.net | 2017-12-19 16:24:43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한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방의 사례를 발굴·공유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고 지방에 추진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난 9월부터 도, 시군,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의 지역과 산업에 적합한 일자리 우수사례 발굴에 매진해 11월 경남형 일자리 사례 7건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고 도가 제출한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사업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으로 도는 투트랙(two-track)으로 지원받게 된다.
시상금과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고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은 2018년 국가시책으로 사업화될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대돼 경남형 일자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됐다.
이번 수상은 도지사가 없는 경남도의 일자리정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킴은 물론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묵묵히 일자리창출 및 고용확대를 위한 도정은 흔들림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월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2개 부문에서 우수상 수상을 포함해 올해 경남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성과가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사업은 도내 340만 인구 중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신중년 세대를 타깃으로 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신중년의 인생 3모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도내 거주 기업 및 공공기관 퇴직자,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기계 작동교육, 정비인력양성을 통한 시군 농기계 임대센터 취업과 고용유지다.
이들은 도 직속기관인 경남농업기술원에서 2개월 간의 농기계 교육 및 10개 기종에 대한 농기계 자격,면허 등을 취득하게 되고 본인이 배치를 희망하는 지역센터에 신청을 받아 배치,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근무시간은 신중년의 신체 연령 등을 감안하여 주 4일, 1일 6시간, 10개월을 근무하게 되는데 동절기인 12월과 1월은 휴무하게 되며 월 85~90만원 정도의 근무수당을 지급받게 되며 4대보험이 보장된다.
주요 업무는 평시와 농번기에는 농기계 운전, 작동을 통한 농가일손을 지원하게 되며 농한기에는 밭작물 잡곡기 등으로 인력지원과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지원반’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은 2018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200명의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 1단계인 2018년에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와 도비 각50%씩 부담하여 진행할 계획이며 2단계(2019년 ~ 2020년)에는 국·도비 및 시군비, 농기계 임대료율 조정을 통한 자체수입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3단계(2012년 이후)에는 사업수요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시군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본 사업시행으로 2018년부터 5년간 12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되며 도내 6만7200명의 농촌 인력 부족이 해소되고 연간 26억원의 농업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 조선업 위기 등으로 일자리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가 주최한 첫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경남도 공무원은 백절불굴의 의지로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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