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바우처 통해 기업 비즈니스 혁신 꿈꾼다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8-31 16:31:00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공동활용 소셜비즈니스 서버 구축 계획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 9개사가 선정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부터 데이터 구매·가공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상북도 소재 사회적기업 8개사, 청년창업팀 1개사 등 총 9개 수요기업은 앞으로 국비 1억7500만원 · 공급사 지원 6천2백만 원 · 민간부담금 6천2백만 원 등 4개월 동안 총사업비 3억 원 규모를 지원받아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에서 빅데이터 활용 및 ICT 기반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위해 지역별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해 35개 기업이 신청, 이중 9개 기업이 선정됐다.


수요기업은 중소기업 · 소상공인 · 1인 창조기업 ·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데이터 가공 또는 구매를 선택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공급기업을 사전에 협의할 수 있으며, 데이터 구매는 건당 최대 1천8백만 원 이내이며 데이터 가공은 최대 7천만 원(인공지능(AI)가공 7천만원 이내, 일반가공 4천5백만원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간 다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공급기업에는 데이터 판매기업 115개, 669개 상품과 데이터 가공기업 228개가 등록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추진 체계도

 

*공급기업 :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데이터 판매, 가공기업
*수요기업 : 데이터바우처를 지원받는 데이터 구매 및 가공 수요기업(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경상북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수요기업 간 연대를 통해 데이터 수집 · 구매 · 가공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빅데이터 서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대거 선정된 것은, 빅데이터 활용 등 미래 산업구조 개편과 소비 시스템 전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북도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관련 사업과 다양한 정책을 연계해 경북 사회적경제의 전략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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