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19-08-20 16:36:48

경북 군위 1960~1970년대 체험관 인기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영주 기자] 경북 군위에는 1960~19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체험관이다.


폐교가 된 산성중학교를 활용해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해 보는 추억의 학교다.


학창시절 등교 시간에 정문에서 복장 검사 및 지각 단속을 하던 선도부를 떠올리게 한다.

 

입구부터 추억 되짚기가 시작된다. 지금의 초등학교가 아닌 예전의 국민학교가 더 어울리는 교실 풍경이다.


나무로 만든 의자와 장작으로 불을 지폈을 난로, 겨울엔 도시락을 올려 데워먹었던 기억이 난다.

교실 뒤 벽면에 붙어있는 그림도 정겹다. 반공정신으로 포스터를 그린 기억이 난다.


교실을 나와 하교하듯 골목길을 지나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잡화를 팔던 구멍가게도 있고 연탄가게도 있다.

 

보는 동안 할 말도 많아진다. 추억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계속 이 얘기, 저 얘기~ 골목이 떠들썩하다.


어른들은 옛 추억에 잠겨 그때 그 시절을 이야기하고, 어린자녀들은 엄마·아빠의 기억을 들으며 그 당시를 그려보는 시간과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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