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4당 원내대표 회동에 국무위원도 참여를"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3-16 16:38:03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4당 원내대표 회동에 필요시 국무위원도 참여해 지혜를 모아보자"며 국무위원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국무위원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어려운 시간이 이제 마무리 됐고 앞으로 50여 일 후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며 "새 정부가 국민의 어려움을 잘 보듬을 수 있도록 그동안 준비를 잘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3일 4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정안정 및 국회 내에서의 제 정당 간 협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의 정례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필요하면 국무위원도 참여해 국회와 정부 간 소통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국회의장과 국무위원 간 간담회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분열된 정국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경제·외교·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이창재 법무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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