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철도 ‘문끼임 사고’ 원인은?…“안전운행 위협”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19-09-03 16:51:42

CCTV 사각지대와 7.5㎜…사고 재발 않도록 시스템 개선필요
▲지하철 승강장 앞에 안전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또한, 출입문 끼임 판단은 출입문 대표 등을 통해 확인하도록 돼 있으나 이마저도 출입문센서가 7.5mm 이하 물체를 감지하지 못하며, 강한 힘으로 닫히고 자동으로 개방되지 않아 결국 부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요인이 밝혀진 것이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을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를 통해 “승하차 공간의 CCTV사각지대와 출입문센서 문제로 문끼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과거 문끼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김포공항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감사원 자체감사활동심사평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가 전년도 대비 한 계단 하락해 부진하게 나온 점을 지적하며, 감사조직을 강화하고 일선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지적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1~8호선 도시철도 승강장에서 발생한 문끼임사고는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치료비 지급기준으로 236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가벼운 부상과 미신고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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