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 "인문학아카데미 통해 바라본 법과 인간다움"

강석운

tjrdnsrkd12@naver.com | 2021-11-08 16:43:33

청소년 위한 슬기로운 법 생활의 지혜와 주체성
박준영 변호사 강연
▲ 청소년을 위한 슬기로운 법 생활 강연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주시)

[세계로컬타임즈 강석운 기자] 나주고등학교는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힘과 습관을 기르고, 자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자각해 민주시민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1회 인문학아카데미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인문학아카데미는 영화 ‘재심’과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법과 인간다움’이라는 주제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주요 사건과 판례, 법률 등을 적절히 제시,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됐다.

▲ 박준영 변호사.(사진=나주시)

특히 강연에 참가한 나주고등학교 학생들은 강연 한 달 전부터 관련 도서를 읽고, 영상 등을 찾아보며, 스스로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강연운영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을 도맡아 주체적으로 꾸려졌는데, 자신의 꿈명찰을 당당하게 패용하고, 사회 전반적 이해와 연계한 심도 있는 질문은 늦은 시간까지 강연자의 진중한 답변을 이끌어냈다.

박준영 변호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삶 속에서 선한 연대를 할 수 있는 사람, 슬기롭게 법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 참가 학생들이 박준영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주시)

2학년 성이안 학생은 “강연을 들으며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아 열심히 메모하면서 들었다. 이해, 공감, 사랑, 배려 등의 단어들을 떠올렸을 때 각자가 생각하는 세계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 진정성과 선한 연대의 중요성 등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문주 나주고 교감은 학생들이 저자 책읽기, 질문지 만들기, 현장에서의 진지한 자세. 즉문즉답의 열띤 강연회 진행 모습 등을 보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주체적인 진행에 큰 박수를 보냈다.

저자의 책에 서명을 받기도 했지만 꿈명찰 뒤에 변호사의 바람, 명언, 금언 등 서명을 받고 다짐하는 자세,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고대하며 참여한 모든 학생,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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