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82%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6-09 16:44:17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6월 둘째 주(7~8일) 전국 성인 101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설문한 결과 8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응답자 중 1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 수준으로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현재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 이하에서 90% 내외, 50대는 79%, 60대 이상에서 66%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약 95%,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의 약 8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38%)과 부정률(42%)이 엇비슷했고 19%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평가는 긍정 69%, 부정 11%, 유보 20% 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인사(人事)'(9%),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개혁/적폐청산'(5%),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함'(5%), '전 정권보다 낫다'(3%), '추진력/결단력/과감함'(3%),'통합/협치/화합'(3%)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99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20%), '북핵/안보'(10%), '친북 성향'(9%), '과도한 개혁/성급함'(8%), '사드 문제'(8%)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정의당 7%
6월 둘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바른정당·정의당이 각각 7%, 없음/의견유보 21%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2%P 하락했으나 여전히 창당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선 이후 한 달간 네 야당 지지도는 모두 6~10%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어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야당들은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당 정체성 재정립과 존재감 부각에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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