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업박람회에서 지능형 재난안전기술 한자리에
임현지
hj@segyelocal.com | 2019-09-25 16:45:49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이 전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지능형 재난 안전 관련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주요 추진성과와 중간 성과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고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실감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기술'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27일까지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9)'의 부대행사다. '지능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및 정보 연계 기술'과 '공간 정보 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 현실 제공 기술'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지능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및 정보 연계 기술에서는 ICT를 활용한 재난정보 전달 및 상황전파 연계 기술 등 지능형 재난대응 시스템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4G보다 최대 28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5G가 적용된 재난 안전 서비스 개발 및 실증에 대해서도 발표될 계획이다.
공간 정보 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 현실 제공 기술에서는 '공간 정보 R&D 다부처 사업' 수행 현황과 주요 연구 성과 및 활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정부가 416억 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공간 정보와 다른 산업을 융합해 공간 정보 기반 실감형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까지는 재난안전 융합정보 수집 및 생성을 위한 조사 단말 및 활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재난 안전시설의 실시간 정보와 연계해 재난 예방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소방시설 상태 및 위험물 점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건축물 단위의 안전도를 시각화해 구역별·층별 실시간 안전 상태 지도를 제공하기 위한 3D 안전상태 정보 플랫폼도 전시·시연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향후 연구 성과의 현장 실증을 거쳐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 관리 기술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서 취약시설의 안전관리 및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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