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9일 논평을 통해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대전시장 출마는 염치없는 일이고 의혹에 대해 ‘꼬리자르기’ 하려는 것인가 라며 성토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논평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께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염치없는 일이다”며 “허 구청장은 청장 재임중 발생한, 유성구민과 대전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의혹을 모르는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유성 노은지역 아파트의 고분양가 책정 의혹에 대해서 애써 눈을 감는 것인가? 서민들이 피땀흘려 마련한 돈을 둘러싸고 수억원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성구청의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고분양가가 책정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중 본인 공약에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조기시행’이라고 명시해놓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엄청난 의혹과 특혜에 대해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며 “본인이 모르고 있다면 유성구청장으로써 직무유기를 일삼은 것이며, 알고도 모른 체하는 것이라면 대전시장 출마라는 ‘정치쇼’를 하고 있음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구렁이 담 넘어가듯,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이, 정치적 수사로만 가득 채운 출마선언문으로 대전시민들의 눈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면서 “재선의 유성구청장으로써 의혹과 현안도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분께서 대전시장 출마를 운운하는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와 꽌련해 허태정 유성구청장에게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 시장 출마 선언 전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자신의 입으로 낱낱이 해명하여야 한다“며 ”본인의 영달을 위해 주민들의 명령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처사는 성공할 수도 없을 뿐더러 주민들의 강력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덧붙여 “자유한국당은 유성구민, 대전시민과 함께 허태정 청장의 해결 의지를 끝까지 지켜 볼 것이다”고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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