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서울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 공간 조성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0-07-16 16:56:08
KT&G는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소셜벤처의 메카’로 평가된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이 성장‧소통할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전날 개관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을 비롯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에 따르면 ‘상상플래닛’은 ‘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간은 향후 KT&G가 주관하는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상상 스타트업 캠프’ 운영 및 사회혁신 창업포럼 ‘상상서밋’ 개최 공간으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의 연면적 약 4,000㎡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인에게 개방되며 4층부터 8층까지는 입주사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에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커넥트 홀’이 마련됐으며 2층은 스튜디오와 편집실, 미팅룸이 배치됐다. 3층에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스케일업룸’이 자리하고 있다. 3층까지는 ‘상상플래닛’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층부터는 입주사를 위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총 128개의 지정석과 21개의 독립 오피스로 구성됐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포커스존과 폰부스 등도 배치돼 있으며 8층에는 샤워실, 리프레시룸 등이 마련됐다. KT&G는 스타트업 성장에 최적화된 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입주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방침이다.
KT&G는 지난 2004년 ‘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임직원 성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청년들을 지원해왔다. 이어 2017년부터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문제를 더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이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돕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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