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탈당 후 재선 도전…돌아와 한국당 개혁"
최옥성
chos66@daum.net | 2018-04-04 16:57:41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창원시장 선거 출마 입장을 공식화했다.
안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 후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홍준표 당대표는 창원시장 공천을 측근 분양, 사천(私薦)으로 만들어버렸다"며 비난하며 "자유한국당은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무효화하고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빠른 시일 내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창원시장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개혁하기 위해 반드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겠다"며 "저를 선택하는 길만이 자유한국당과 창원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시민 여러분과 약속했던 고향 창원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창원광역시 승격, 첨단·관광산업 육성 등은 오로지 저만 할 수 있다"며 "꼭 재선을 해 주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마지막으로 "당선 후 자유한국당에 돌아와 당을 확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회견 뒤 향후 일정에 대해 "4월 안에 당을 떠나는 일이 생기게 되면 공천에서 억울하게 탈락한 분들과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같이 선거운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안 시장 등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7명 중 홍준표 당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지난달 30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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