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 10억 원 규모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4-06 17:22:18
시정·지역 분야 나눠 참여 예산 지역委 역할 강화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군산시가 올해 총 1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참여예산 위원회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와 각 읍·면·동별 30여 명으로 구성된 810여 명의 지역위원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심의해 이같이 편성했다.
군산시는 시민참여의 확대를 통한 재정건전성 제고라는 큰 기대와 함께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안고 지난 2018년 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했다.
이는 주민세 균등분을 재원으로 시민들이 직접 발굴·제안하고 심의해 선정한 사업에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환원한다는 취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편성된 사업들을 보면 ▲청암산 지킴이 ▲문화예술공연과 함께하는 미원광장과 같은 시정 전반에 걸친 시정분야와 ▲마을 환경정비사업 ▲독거노인 돌봄사업 등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지역분야로 나눠 참여예산 지역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참여예산 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예산편성 및 전반적인 재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참여예산 위원 및 시민들이 예산개념 및 구조 등 어려운 예산에 대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민 예산학교를 운영할 예정이기도 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단순하게 참여예산 규모 증가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을 개발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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