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급 어종 '능성어' 치어 방류

현중순

hyeunjs@daum.net | 2017-09-27 16:59:41

 

[세계로컬신문 현중순 기자] 전남 고흥군은 27일 두원면 대전항 일원에서 지역 주민, 어업인, 공무원 및 유관 단체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소득 어종인 능성어 치어 1만7000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조업어장의 축소와 불법어업으로 인한 남획, 해양환경 변화(고수온, 온난화 등)로 날로 고갈돼 가고 있는 어족자원을 보존하고 바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군은 올해 방류사업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 4월 점농어 6만 미 방류를 시작으로 5월, 6월에 돌돔 22만 미, 감성돔 38만 미, 대하 978만 미 4종 1,044만 미를 방류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능성어를 방류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방류한 고소득 어종인 능성어 치어가 성어가 되면 어획량 증가로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류한 해역에 불법조업을 하지 않도록 방류해역의 어업인 및 어촌계와 협력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고흥군 해역에 적합한 수산종묘 방류를 위해 2018년도 방류 사업비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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