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능기부 연계한 ‘학습 3박자교실’ 호응

라안일

raanil@hanmail.net | 2017-08-23 17:06:31

유성구, 마을단위 학습공동체 조성…평생학습 생활화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공유와 재능기부를 연계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학습프로그램은 대전 유성구에서 추진 중인 ‘학습3박자교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학습3박자교실에는 현재 20개의 기부공간과 52명의 재능기부자가 등록돼 현재 15개 프로그램에 166명의 학습자가 참여중이다.

기부된 공간은 카페, 마을 커뮤니티공간, 개인 사무실 등으로 다양하다.

재능기부자 또한 공예, 상담, 요가, 악기 연주분야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학습3박자교실은 구 특성에 맞춰 지역의 고학력 인력의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선생님이 되고 학생이 돼 마을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생활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교실, 선생님, 학생의 3박자를 주민의 자발적인 공간·재능기부 참여를 통해 만들어 가는 선순환 학습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재능기부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유성구평생학습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기부자는 “개인의 소소한 재능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며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너무 고마워해 작은 나눔이 여러 사람에게 큰 기쁨으로 전달돼 본인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 학습자는 “본인도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다른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 그래서 수업에 더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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