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수해 대비 현장 점검
이종화
hwa0332@hanmail.net | 2023-07-27 00:10:44
[세계로컬타임즈 이종화 기자]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수해를 입었던 현장 등을 방문하며 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은 지난 26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에 나섰다. 만안구 석수1동의 삼막사입구 초소 옆 계곡과 동안구 비산1동 안양동초교 뒤편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인근 주민들에게 집중호우 시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현재 안양시에는 총 8곳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있으며 사방댐 등 14곳의 사방시설이 설치돼있다.
이어 최 시장은 침수방지시설을 새롭게 설치한 호계동 및 비산동의 아파트 2곳을 방문했다. 이 곳은 한꺼번에 많은 물이 지하주차장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지하주차장 경사로 입구와 각동 지하주차장 환기구 등에 수동 또는 자동 차수판이 설치돼 있다.
해당 아파트들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지하 전기실, 기계실과 주차된 차량까지 큰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안양시는 지난 3월 안양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공동주택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사업비의 40~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3개 단지가 침수방지시설 공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최 시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방수문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인 안양천의 제6방수문과 제9방수문을 찾았다. 안양을 관통하는 안양천과 학의천에는 총 21곳의 방수문이 설치돼있는데 이 가운데 5곳은 홍수벽을 설치하고 16곳은 경사로, 계단 등을 시공해 보다 안전하게 개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8~9일 안양권에 시간당 최대 147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0여 세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안양시는 2030년까지 984억 원을 투입해 하수도·하천·빗물펌프장 등 3개분야를 통합하는 종합적인 침수예방 마스터플랜을 지난해 수립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 재해를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방수문 개선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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