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AI 거점소독초소·이동통제초소 철거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5-19 17:20:54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상시방역체제’로 전환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상시방역체제로 전환하고 거점소독초소, 이동통제초소 등을 철거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해 온 결과 종오리 농장 1곳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익산시는 4곳의 거점소독초소를 운영하면서 진입 또는 통과하는 모든 축산 관련 차량 약 10만 2000여대에 대한 소독과 축산 관련 업체나 농가 진입 시 2차 소독 후 출입하도록 했다.
또한 통제초소 4곳을 운영해 철새도래지, 왕궁, 상지원 가축 질병 발생 위험지역의 출입을 통제했다.
방역취약지역인 만경강 철새도래지와 주변 농가 등에 대해서는 매일 2회 소독지원과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철새도래지인 만경강은 광역방제기 3대·방역 드론 9대·살수차 2대 등을 배치해 매일 소독지원하고 주변 농가에 대해서는 시 보유 소독 차량 2대를 배치해 소독지원과 예찰을 시행했다.
이 밖에도 공동방제단·양계협회 계열사, 방역본부 등이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방역을 진행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AI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축산농가, 관련 협회, 계열사, 농축협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축 질병 없는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농가 자율방역 토대 위에 부족한 부분은 행정에서 꼼꼼히 챙겨 지원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말 전북 정읍 최초 발생 이후 지난 4월까지 전국 10개 시도 · 48개 시군에 걸쳐 총 10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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