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기산업 통해 미세먼지 해결·지역경제 활성화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9-03-18 17:10:40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정부는 공기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1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공기산업 육성 협력 MOU체결식’에 참석해 에어가전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기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광주시-LG전자-광주테크노파크가 공기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 송대현 LG전자 사장(H&A 사업본부장) 등 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MOU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산업 생태계 회복과 R&D·인력양성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상생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 등 혁신주체와 LG전자가 뜻을 모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 장관은 공기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부가 적극 나서겠다며, 공기산업 생태계 활성화·초기판로 확보·해외 시장개척·지원체계 활성화 등 육성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한편, 최근 미세먼지 악화 등으로 인해 공기정화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지난 2016년 1조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대로 커졌으며, 의류관리기·건조기·송풍기 등 공기관련 틈새 가전제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주택 이외에 사무실, 학교, 병원, 지하상가 등 생활공간별 특성에 맞는 공기정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관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이 기회를 공기산업 육성으로 연결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기산업은 공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오염도를 측정해 실내·외 악화된 공기를 정화하고 이를 평가하는 제품·시스템·서비스를 통칭한다.
특히 이날 협력 MOU는 광주시-LG전자-광주TP 간 체결돼 지역 산·학·연과 LG전자 간 공기산업 핵심R&D, 전문인력 양성, 생산·제조 분야 협력을 통한 광주지역의 공기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