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최
박정선
violinjspark@naver.com | 2018-08-10 17:13:16
[세계로컬신문 박정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제13회 국제표준 올림피아드'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표준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표준경진대회다.
올해는 '스마트팜 자동급수장치 만들기(중학생)와 장애물을 피하는 자율주행차 만들기(고등학생)'로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생활과 과학기술에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장애물을 인식해 회피 후 안전하게 다시 정해진 경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차 표준모형을 만든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 팀이 수상했다.
2006년 대회가 시작돼 매년 해외 참가 국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중국, 에콰도르, 부탄 등을 포함 9개국 11개팀 32명과 국내 37개팀 108명 등 중‧고등학생 총 140명이 참여해 명실상부 국제대회로써의 위상과 입지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3인 1팀)은 당일 대회장에서 제시된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과제에 대해 표준의 3대 원칙(통일성, 단순성, 호환성)을 적용해 표준화된 실제 모형을 제작하고 제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이상봉 교수(교원대)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표준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올해는 최초로 해외팀이 대상을 수상하게 돼 국제대회로써의 위상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표준 아이디어를 국민생활 편의를 위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표준올림피아드가 전 세계 표준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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