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농촌 미사용 건축물…창업공간으로 탈바꿈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4-29 17:19:24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2020년 농촌 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김천시·의성군·청도군이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돼 자치단체 소유인 양곡창고·미사용 공공시설 등 의 농촌 유휴시설 건축물을 창업 공간·사회서비스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농촌의 경기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국 19개 시군이 공모했다. 농축식품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12개 시·군에는 각각 2억2천5백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우선 김천시는 '모산 달코미 희망 체험관'을 오픈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해 주민과 자녀들이 생산과정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교육장으로 새 단장한다.
의성군은 외식창업의 모든 과정을 실제경험 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공유주방 공간을 구성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청도군은 옛 삼신보건지료소를 게스트 하우스 및 마을 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다로리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운영해 청년들에게 공동체 · 문화기획 · 마을재생 ·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과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들이 모여 농촌의 활성화와 공익적인 상생공간이 창출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농촌 활력에 일조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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