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으로 베고 홀태로 탈곡··· 학생 벼 베기 체험

이종화

hwa0332@hanmail.net | 2023-10-27 01:23:08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우렁쌀 벼 베기 체험 진행
▲의왕 우렁쌀 벼베기 체험 행사 개최(사진=의왕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종화 기자]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5일 의왕 모락초등학교 6학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의왕시 우렁쌀의 생산지에서 ‘벼 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벼 베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전통 방식의 벼 베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무농약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수확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벼 이야기 교육 ▲벼 베기 ▲탈곡 체험 ▲도정 체험 ▲루페를 이용한 쌀 낱알 관찰하기 ▲인절미 만들기 ▲볏짚을 활용한 새끼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전국 귀농본부 논 교육자에게 낫으로 벼 베는 방법을 배워 직접 벼를 베고 전통 탈곡기인 ‘홀태’와 ‘매통’을 사용해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 센터는 가정에서도 무농약 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렁쌀 생산지에서 생산된 햅쌀과 쌀을 이용해 만든 떡, 식혜 등 꾸러미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한 학생은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벼를 직접 보고 수확하며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앞으로 학교에서 밥을 남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미진 센터장은 “이번 생산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친환경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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