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취임 후 첫 간부회의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 2018-07-26 17:25:31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 취임 후 첫 번째 간부회의를 23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개최했다.
간부회의는 실,국,소,센터장 및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광한 시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이 날 조 시장은 직원들 인사와 시정방향, 재정운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조 시장은 “어떤 인사든 과반이상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며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희망하는 직원들이 많기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 줄 수가 없어 안타깝다”며 “지난 전보 및 승진 인사는 전임 시장의 인사고과를 참조해 순위 내 배수 중 연공서열과 장유유서에 가중점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인사고과에 대하여 패턴과 기준 등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며 과거 인사고과는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사의 3원칙으로 “열정, 성실성, 능력과 실력”을 말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잘 순응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부서장들도 하위관리자들 평가 시 이 원칙으로 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제중심자족도시 4권역 조성을 위해 각종 규제극복, 철도교통의 획기적 개선, 3대 시민생활 개선을 위해 시내 및 광역교통 개선, 평생교육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개편, 하천정비 등을 추진하고, 청소년, 장애인, 노인복지 등 3.3.3 시책에 대한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요즘 이슈화되는 계곡지역의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올해는 계도기간으로 삼고 내년에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여 불법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재정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남양주시 재정자립도가 34.17%로 경기도 시군에서 24위이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도에서 꼴찌”라고 하면서 “추경예산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아픔을 완화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예산은 우리의 시정목표를 중점에 두고 제로베이스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고, 급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꼼꼼히 따지고 열악한 재정을 감안해 근검절약이 기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산성이 없는 보조금 지급은 대폭 삭감해야 하며 좀 더 쾌적한 시설투자에 대하여는 긍정적이나 먹고, 마시고, 노는 것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생산성이 없는 축제나 행사는 전부다 없애거나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슬로푸드 대회는 우리시와 별로 공감대 형성이 안되며 우리 시는 봄에는 딸기 축제를 가을에는 먹골배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우리시 시설을 쾌적하게 이용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정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시에서 자체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출퇴근의 고통을 완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복지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직원들 복지도 신경을 쓸 계획이며 특히 시 발전에 좋은 아이템과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부부동반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으며 앞으로 시 현안사항에 대하여 과별로 브레인스토밍 소규모 토론회를 집무실에서 수시로 갖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