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고는 ▲서울특별시청 1명 ▲세종청사 1명 ▲목포시청 1명 ▲순천시청 2명 ▲광양시청 1명 ▲해남군청 1명 ▲장흥군청 1명 ▲전남교육청 1명 ▲군부사관 12명이 공무원 임용시험에 대거 합격, 지역사회와 교육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라남도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 전과목(3과목) 만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김수현 학생은 “중학교 때 내신성적이 상위권이었던 제가 일반고를 포기하고 여수공고에 입학, 공무원반에서 3년간 체계적으로 자격증과 전공 공부를 하면서 꿈인 공무원에 합격해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수공고 2015년 졸업생으로 서울특별시청에 합격한 우경준군(25세, 현재 서울 종로구청 근무)는 “여수공고에 진학해 공무원의 꿈을 이뤄 현재는 7급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며, 홍익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해 전공 분야를 훨씬 전문적으로 배우는 중이다. 올해 후배 21명이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해 기쁘다.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들도 여수공고에 진학해 나와 같이 안정된 직장, 대학 진학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공고는 18일 기준 ▲삼성전자 2명 ▲삼성바이오로직스 1명 ▲삼성중공업 2명 ▲현대삼호중공업 7명 ▲엠코코리아(반도체기업) 4명 ▲아우스빌둥 11명(독일계자동차기업)이 최종 합격했다. 이외에도 ▲한국철도공사 8명 ▲한전KPS 1명 ▲해군 여부사관 1명이 필기시험 합격 후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한국남동발전 5명 ▲한국전기안전공사 3명 ▲전주페이퍼 1명이 1차 합격해 2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중견·강소기업 TYI파우들러 외 17개 업체에 35명이 취업을 확정했다. 여수공고 전용석 교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특성화고 취업난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혼연일체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수공고 학생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