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끄떡없는 조생종벼 수확 연시회 개최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09-04 17:41:46
장흥군, 다수확에 밥 맛좋고 병해에 강하며 높은 가격 판매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4일 관산면에서 바우쌀단지작목반 회원과 관계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생종벼 조기재배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장흥 평장뜰의 상습적인 흰잎마름병 발병 예방을 위하여 품종개량과 경종법을 획기적으로 변경, 2006년 최초로 조생종벼 조기재배 시범사업을 도입하여 현재까지 약 600ha의 조기재배 단지를 확대 조성했다.
모내기 시기가 빠른 조생종 벼는 벼꽃이 피는 시기가 태풍이 지나가는 시기를 피할 수 있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백수, 변색립(흑수) 피해, 도복 등을 최소화하고 추석 전 출하로 햅쌀 시장을 조기 선점, 노동력의 분산으로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등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 재배한 전남3호(조명1호)는 밥맛이 좋고 흰잎마름병과 수발아에 강한 품종으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15년에 육성하여 3년간의 적응시험을 통해 올해 7월에 정식 품종 등록된 신품종이다.
5월 초순경에 이앙을 하여 이날 수확한 전남3호는 300평 기준 약750kg 정도의 다수확을 보였다.
정윤상 바우쌀작목반 대표는 "조생종벼 조기재배로 우리 단지는 백수, 변색립 등 태풍 피해가 인근보다 적었다"며 "수확한 벼는 농협 등에 40kg에 7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유기농 조생종벼를 조기 재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