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 개관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4-03-26 23:59:52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제 함께 진행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 개관식 (사진=장흥군)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이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제’와 ‘추모역사관’ 개관식을 거행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체포돼 중국 뤼순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다음해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26일 형이 집행됐다.

 

이날 전통제례로 시작한 추모제는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유언 낭독, 추모 공연이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 (사진=장흥군)

 

장흥군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추모역사관은 2995㎡부지에 연면적 249㎡의 규모다. 역사관 내부 전시실, 영상실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병활동과 하얼빈 의거, 평화와 화합을 위한 염원을 담은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다.


안중근 의사가 피로 맹세한 자작나무 숲, 대업을 위한 8일간의 준비과정, 하얼빈 의건 현장, 수감 이후 평화의 메시지까지 안 의사의 일대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안중근 의사를 상징하는 인터렉티브 체험형 조형물과 의사의 생애 전반과 격변하는 시대의 모습을 표현한 히스토리 라인으로 연출된 전시실과 5면 영상의 영상실을 갖췄다.


해동사 인근에 애국탐방로에 이어 추모역사관까지 완성한 장흥군은 해동사와 추모역사관을 전국 학생들의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추모역사관을 통해 안중근 의사가 보여준 나라 사랑 세계평화의 정신을 널리 알리면서 야외 조형물과 편의시설을 보강해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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