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김재민 기자] 영월군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작업장 ‘영월 칼라박스’에서 강원도 감자종자원 씨감자 포장박스를 올해부터 수의계약으로 생산에 돌입한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감자종자진흥원은 씨감자 보급종 포장박스를 구매함에 있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인 ‘영월 칼라박스’에서 품종 7종의 포장재 27만 장, 금액 3억 3천만 원어치의 물량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10월 하순부터 생산 납품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2020년도 강원도가 구매한 중증장애인생산품 금액의 83%로 강원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직업재활 및 자립을 도모하는 영월 칼라박스 근로장애인에게도 힘이 되고 있다.
영월 칼라박스에서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종사자 4명, 근로장애인 10명, 근로지원인 6명 등이 근무하고 지난해부터 사과, 옥수수 박스 등 25종의 농산물 박스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김홍일 영월군 장애인협회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영월 칼라박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2022년도에는 중증장애인을 15명까지 채용해 장애인의 자활 자립을 돕는데 기여하고, 일자리와 장애인의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모범이 돼 전국 최고의 직업재활시설로 운영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