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영상제작 시리즈 5회 예정…확대 편성 방침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충남 논산시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유튜버’로 나섰다.

27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글대학 한마음 글마실 기자단’을 위촉, 한글대학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직접 유튜버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모두 5편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한글대학 어르신과 한글대학의 이야기와 돈암서원, 선샤인랜드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직접 취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리즈로 제작된 영상은 총 조회수 2000이 넘었고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받은 것에 이어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논산시는 기존 5회로 예정돼 있던 시리즈를 더 확대 편성하고 할매기자단 어르신들이 더욱 재미있게 유튜브를 제작할 수 있도록 힘껏 돕는다는 계획이다.

유튜버로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유튜버 활동을 할수록 우리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며 “좋은 기회를 통해 한글대학 친구들과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단순한 한글공부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밝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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