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DMZ 해안순환도로 2공구 개통…안보관광 탄력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19-07-23 18:18:19
강화읍 대산리~양사면 철산리 구간 5.5km 연결…자전거길도 완성
이번 개통에 따라 초지대교~광성보~강화대교~연미정~(DMZ)~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25km의 자전거길이 완성됨에 따라 많은 라이더(Rider)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북 평화시대 문화예술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강화군 비무장지대(DMZ)인 해안순환도로 2공구가 개통되며 민통선 안보관광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화읍 대산리~양사면 철산리 구간 5.5km(왕복2차로)를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 2011년 7월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5년 7월에 착공해 사업비 392억(국비 274억, 시비 118억) 원을 투입했다.
그동안 이 구간이 접경지역으로서 군 작전지역인 이유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병2사단의 적극적인 업무협조와 남북 평화 분위기에 순조롭게 개통할 수 있었다.
이번 개통에 따라 초지대교~광성보~강화대교~연미정~(DMZ)~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25km의 자전거길이 완성됨에 따라 많은 라이더(Rider)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북 평화시대 문화예술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2공구 구간에는 고려천도공원·산이포 민속마을·밀리터리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으로, 북한이 지척인 지리적 여건에 따라 기존의 강화평화전망대와 함께 민통선 안보관광코스를 구축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미개설 해안도로를 포함한 서울~강화 고속도로 개설과 마송~강화 국도 확장 등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강화읍 대산리 락성교에서 열린 해안순환도로 2공구 도로공사 개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유천호 강화군수·윤재상 인천시의원·박용철 강화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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