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시승체험 행사 진행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12-14 18:26:45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트램 체험 대상을 시민으로 확대한다.
대전시가 14일 대전시 실무수습 직원과 수능수험생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송 무가선 저상 트램 실용화사업 현장에서 트램 시승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월 1회 운영하고 있는 오송 현장방문은 공무원은 물론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운영하는 교통안전문화교육과 연계해 행사를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체험에 나선 대성중 김소영 선생님은 “실제 타보고 설명을 듣다 보니 트램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도 대비하고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 도시전반을 바꿀 수 있는 미래교통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체험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빨리 공사를 시작해 시내에서 트램이 운행되는 모습도 보고 트램을 타 보기 위한 관광객도 유치해 대전의 명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협조를 받아 오송 시승체험을 월 1~2회로 확대 실시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트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송 차량기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무가선 저상 트램 시험평가를 위해 1.0㎞의 전용 시험노선을 설치 운영하는 우리나라 트램 개발사업의 전초기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R&D 사업으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무가선 저상 트램 실용화사업은 2012년 4월 시제 차량 제작을 완료하고 1회 충전으로 35㎞를 주행하는 세계 최고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도 개발·상용화하였으며 국내 기업에서는 터키 등 해외에 차체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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