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전화금융사기 근절 위해 전담수사팀 발족

김시훈

shkim6356@segyelocal.com | 2020-09-24 18:43:42

24일 발족식
▲전화금융사기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그 수법도 교묘하고 다양해지고 있어 범죄 근절을 위한 전담수사팀을 발족했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시훈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서민 경제 침해 범죄인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발족했다. 

대표적인 서민 경제 침해 범죄인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24전담수사팀 발족식을 개최하고 제주지방경찰청 중심의 단속·수사 체제로 운영한다.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노력과 검거 활동에도 불구하고 범죄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서민 경제 보호를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을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내 2개 팀(12명)으로 운영해 각 경찰서와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분담하던 관련 범죄 일체를 전담해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타지방 및 해외 경찰과의 공조수사 등을 통한 범죄조직 총책 추적,검거 위주로 활동한다.
또한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1,440여건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230건 발생해 약 38억 원 가량의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관련 범죄의 80%~90%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 수법이 대다수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더 낮은 이율로 추가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제주와 부산 등지에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여 원을 받아 해외로 송금한 수거책과 송금책 2명을 검거하여 구속한 바 있다.
김원준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서민 생활을 피폐하게 하는 피싱 범죄 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전담수사팀 발족을 계기로 지방청 집중 수사 체제를 구축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도민의 재산과 생활을 보호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제주경찰은 적극적인 검거 활동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해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며, 전화로 경찰·검찰 등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돈을 요구는 사기 수법에 대하여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이런 전화가 걸려오면 가까운 파출소나 112에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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